유승민 "4·19 혁명일, 민주화운동 독점한 586세력은 벌 받아야"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4.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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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1.4.8/사진제공=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1.4.8/사진제공=뉴스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4·19 혁명 61주년인 19일 "4·19 혁명의 날에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간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자신들의 폭정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특히 민주화 운동을 자신의 전유물처럼 독점하며 민주주의를 팔아온 586 세력들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밥그릇 공동체'라는 강준만 교수의 지적처럼 이 정권은 맹목적 당파성에 빠진 '가짜 진보'로서 민주주의가 아니라 배타적 부족주의에 불과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그들은 2016년 겨울 촛불시위에서 타오른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헌법 전문은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라고 썼다. 민주공화국과 주권재민(主權在民)을 규정한 헌법 제1조가 4·19 혁명의 이념이라는 뜻"이라며 "1960년 2·28 대구민주화운동, 3·15 마산의거에 이어 4·19 혁명은 모두 반독재 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해 시민과 학생들이 피를 흘렸던 희생의 역사다.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가능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4·19 혁명에서 스러져간 민주투사들께서 만들고 싶었던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생각하며 오늘의 정치를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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