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1Q OEM 오더물량 회복 기대-한화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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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한세실업 (20,800원 ▼50 -0.24%)에 대해 올해 1분기 주요 고객사들의 오더 물량 회복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이후 대형업체에게 오더물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위기 이후 한세실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20.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고객사들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달러 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달러 환율이 6.7% 하락해 원화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더물량 증가로 고정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봉쇄로 의류 OEM 물량 감소가 급격히 진행됐지만, 한세실업은 P.P.E(방역제품) 생산을 확대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위기가 진행되는 동안 오더 물량 급감으로 증가하는 고정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형 업체 대신 대형 업체로 오더 물량이 몰리고 있다.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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