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올해 양극재 사업 성장 폭 클 것-NH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4.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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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9일 에코프로비엠 (232,500원 ▼1,500 -0.64%)에 대해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올해 실적 성장 폭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4700원이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에코프로비엠 실적으로 매출액 1조3900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 89% 증가하면서 확연한 실적 성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의 양적 성장세가 강할 것"이라며 "배터리 업체들은 고밀도 배터리 사업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양극재 채용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은 글로벌 배터리 대표 업체들,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향 노출도가 높아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향후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개발 소재로 니켈과 코발트 함량이 낮아 배터리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하이망간 양극재 사업이 가시화한다면 성장 눈높이는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 1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2637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1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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