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강호동·성시경, 소주 궤짝으로 마셔…안주는 맥주"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4.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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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인 강호동, 성시경과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김희철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인 강호동, 성시경과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김희철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인 강호동, 성시경과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김희철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년 전 강호동, 성시경과 술을 마신 적이 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2007년에 '야심만만'을 찍을 때였는데 (촬영) 끝나고 호동이형, 시경이형이 '술 한 잔 하고 갈래?'라고 해서 세트장 근처 횟집에서 술을 마셨다"며 "소주를 마시면 따르고 마시면 또 따라서 마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철은 "당시에 호동이형이 맥주를 안주로 마시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때 호동이형이 38살 정도였고, 나도 어리고 못 마시는 편은 아니었으니까 계속 술을 마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주로 시킨 회는 안 먹고 술을 마시는데, 10분만에 이미 각자 1병 이상은 마셨다"며 "호동이형이 소주를 계속 시키다가 '이모님 피곤하시니까 그냥 먹던 거 짝으로 달라'고 했다. 궤짝을 옆에 두고 서로 따라주는 게 아니라 각자 따라 마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그렇게 내일 전쟁나는 사람들처럼 마시고, 가야 해서 인사하고 나왔는데 그때 내가 집에 가면서 한 세 번은 토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시경이형이 전화를 해서 '괜찮냐'고 했다. 시경이형은 '호동이형이랑 넘어와서 둘이 또 한 잔 하고 있다'고 했다"며 "호동이형은 '너 한 잔 하러 나올래? 너 두고 와서 미안해서 그런다'고 했다더라. 나는 못 갔다"며 두 사람의 엄청난 주량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아침에 시경이형이 괜찮냐고 또 연락을 했다"며 "방송에서 재밌으라고 주량 자랑을 하는데, 호동이형 시경이형이 술 자랑 한 적이 없다. 진짜 잘 마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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