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친 김강민./사진=OSEN
SS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2연승을 질주, 7승 6패가 됐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다소 루즈하게 흘러갔다. 양 팀 타자들이 침묵에 그쳤다. KIA는 1회 최형우 안타 이후로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7회 1사 1루서 최원준이 팀의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낼 정도였다.
그렇게 2-1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SSG에게 추가점이 필요했다. 마침내 7회 답답했던 흐름을 뻥 뚫는 장타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강민이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은 KIA 4번째 투수 김현준의 10구째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호쾌한 스윙이었다. 그리고 빠르게 베이스를 돌았다. 그의 홈런 한 방과 주루 플레이는 SSG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결정적이었다. 2사 후 로맥의 솔로 홈런(시즌 3호)까지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