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을 올리며 팀을 4강에 올린 전자랜드 전현우.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오리온전에서 87-77의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복귀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전자랜드를 넘지 못했다. 수비에서 전자랜드를 막지 못했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2패 후 반격 1승에는 성공했지만, 그 다음이 없었다.
23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난 전자랜드 모트리. /사진=KBL 제공
1쿼터는 13-12로 전자랜드가 1점 앞섰다. 양 팀 모두 타이트한 경기를 했고, 득점이 빡빡한 편이었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이 힘을 냈다. 임종일이 8점, 로슨이 9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이를 앞세워 오리온은 2쿼터에만 22득점을 뽑았다. 전자랜드의 득점은 16점. 이에 전반은 오리온이 34-29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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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전자랜드가 뒤집었다. 김낙현(9점)-전현우(8점) 듀오가 날았고, 모트리가 6점 4리바운드로 위력을 떨쳤다. 3쿼터에만 무려 29점을 퍼부었다. 오리온은 로슨이 6점 4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다. 58-52로 전자랜드가 앞서며 3쿼터 종료.
4쿼터에도 전자랜드가 우위에 섰다. 전현우가 3점 4개를 성공시키는 등 홀로 14점을 일궈냈다.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만들며 오리온의 기를 꺾었다. 오리온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는 못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승리했고, 4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