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2회 조정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8.1.16/뉴스1
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최한돈)는 내달 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4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내달 진행되는 변론기일에는 소송의 핵심인 '재산분할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감정평가사 감정 경과를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고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녀의 존재를 공개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 SK 주식의 18.29%(1297만5472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노 관장이 요구하는 42.29%는 전체 SK 주식의 약 7.73%에 해당한다. 당시 SK 주식 종가 기준으로는 1조3000억여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