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미 대사에 니콜라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 유력

뉴스1 제공 2021.04.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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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러시아) 국장·이라크 전쟁 시기 요직 거친 직업 외교관

니콜라스 번스(R. Nicholas Burns) 전 미 국무부 차관. 하버드 케네디스쿨 홈페이지 갈무리.니콜라스 번스(R. Nicholas Burns) 전 미 국무부 차관. 하버드 케네디스쿨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주중 대사에 니콜라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 임명이 유력하다고 15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번스 전 차관은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1983년 국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아프리카·중동 지역통으로 경력을 시작해 소련국장, 대변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중동 전문가로서 이라크 침공 당시에는 나토 대사를 지내며 부시 당시 대통령에게 전쟁 관련 자문을 하기도 했고, 이어 2005~2008년 차관을 지낸 뒤 퇴임했다.



퇴임 이후 방산 로비 기관 코헨그룹 등에서 근무, 현재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외교 실무와 국제정치학을 강의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 당시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 밑에서 외교안보 자문을 한 인연으로 2016년 힐러리 캠프 정보자문, 지난해 바이든 캠프 외교정책자문으로 활동해왔다.

악시오스는 "미 정부 내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최대 이슈는 단연 미중 관계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 무역부터 대만 문제까지 넘을 산이 높다"면서 "번스 전 차관의 임명은 내주 발표되는 공관장 인사에서 바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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