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 출구 완전 봉쇄한 입덕 포인트 셋

뉴스1 제공 2021.04.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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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민기가 유쾌하고 스윗한 매력을 모두 갖춘 ‘현실 썸남’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민기는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연출 오다영)에서 겉보기엔 시니컬하나 속은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고 있다.

이민기는 특정 인물 외에 곁을 내주지 않았던 과거부터 대본 완성을 위한 동거를 시작한 후 사뭇 달라진 지금의 모습까지, 한비수의 섬세한 변화를 면밀하게 그려냈다. 이야기 2막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때로는 울리기도 했던 킬링 모멘트를 꼽아봤다.



◇ "나 주인 씨 좋아해" 직진 고백으로 심쿵 선사

극 중 한비수(이민기 분)는 어머니 강해진(이휘향 분)이 주선한 소개팅에 오주인(나나 분)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설렘을 감추지 못해 많은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를 털어놓으며 그녀를 향한 직진 고백으로 화룡점정을 찍어 안방극장을 심쿵사하게 했다. 이민기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빠져들 것 같은 깊은 눈빛이 더해져 잊지 못할 고백신을 탄생시켰다.



◇ 아픈 엄마를 위한 남모를 배려, 안방극장 울린 절절한 눈빛과 목소리

한비수는 췌장암 말기인 강해진을 위해 자신의 드라마 편성을 앞당기려 했다. 그는 국장을 찾아가 호소, 아픔 가득한 눈동자와 눈물 서린 목소리로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한 남에게 절대 굽히지 않은 성격을 지닌 그가 어머니를 위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더욱 깊은 잔상을 새기며 짙은 슬픔을 안겼다.

◇ 은근한 신경전 속 유치하지만 귀여운 질투


15일 방송된 8회에서 이민기는 오주인을 두고 정유진(강민혁 분)과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는 한비수를 그려내며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오주인이 첫사랑이라는 정유진 앞에서 "첫사랑이 뭐가 중요해. 난 마지막 사랑이 될 거야"라고 전의를 다지는가 하면, 오주인을 위해 꽃을 사온 정유진에게 알레르기가 있다고 거짓말하며 멀리 치워달라는 귀여운 부탁을 한 것.

그런가 하면 자신과 정유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오주인에게 "내가 아니라 정이사를 선택한다고 해도 그 선택 존중할게"라며 그녀를 배려하는 진중한 면모를 보이기도. 이민기는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 보는 이들을 '한비수 앓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민기는 극 중 한비수에 완벽하게 녹아든 호연을 펼치며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오! 주인님'에서 또 어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음에 설레는 봄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이민기 표 로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되는 '오! 주인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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