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법정관리 가슴 아프다”…정장선 시장 “지원 방안 조속히 마련”

뉴스1 제공 2021.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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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시장. © 뉴스1정장선 시장. © 뉴스1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15일 법원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것과 관련, 지역사회와 협력해 쌍용차가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의 법정관리 개시에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쌍용차 지원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고는 하지만, 우리 평택시민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를 비롯한 상공회의소 사회단체, 시민과 함께 쌍용차 살리기 캠페인은 물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경기도와 국회의원, 시도의원, 사측과 노조간 참석하는 민생안전대책회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쌍용차 협력업체에는 시가 확보한 201억원을 저금리 대출로 우선 지원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시의회와 협의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원장 서경환·부장판사 전대규 김창권)는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제3자 관리인으로 정용원 쌍용자동차 기획·관리본부장을 선임했다. 조사위원은 한영 회계법인이 맡는다. 조사보고서는 6월10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JP모건에 원금 약 200억원과 이자 2035만원, BNP파리바에 원금 100억원, 이자 109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원금 약 300억원, 이자 3052만원 등을 상환해야 했다.

또 산업은행에서 빌린 900억원도 상환했어야 했는데 만기일까지 갚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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