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사진=민승기 기자
보건복지부는 15일 새롭게 상병수당 제도기획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일부 주를 제외한 모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이미 상병수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그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한국형 상병수당의 기본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과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의료·고용·복지 등 각계 전문가, 경영계·노동계·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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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는 △자문위원회 운영방향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 논의를 위한 상병수당 제도의 이해 △상병수당 제도 설계 및 시범사업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강도태 차관은 "상병수당은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질병과 빈곤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근로자가 건강하게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활발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상병수당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