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학교급식 지역식재료 공급 10% 늘린다

뉴스1 제공 2021.04.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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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산물 공급율 49%에서 10% 상향, 관내 87개교에 무상급식

공주시가 올해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지역식재료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10% 상향하기로 했다.(공주시 제공) © 뉴스1공주시가 올해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지역식재료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10% 상향하기로 했다.(공주시 제공) © 뉴스1


(공주=뉴스1) 조문현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올해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지역식재료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10% 상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식재료 중 전체 농산물 공급실적은 22억 20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공주지역 생산 농산물 공급은 10억 9000만 원,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올해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지역식재료 비율을 지난해보다 최대 10% 상향 설정하고 다양한 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학교급식 공급의 안정적인 지역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주시 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단계별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학교급식 생산농가 확대 및 역량강화, 도내 시?군간 과부족 농산물 거래체계를 구축해 학교급식 자급능력을 높이고 지역산 공급이 낮은 가공품 비율 제고를 위해 관내 6차 산업 제품 연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 급식 운영이 불규칙적으로 이뤄지면서 농가 및 급식지원센터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농산물 꾸러미 등을 구성해 가정 내 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산물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현 공주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식재료 공급확대를 통해 학생 건강증진과 바른 식습관 형성에 이바지하고, 지역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민선7기 들어 무상교육·무상교복·무상급식 등 3대 무상교육을 시행 중이며, 올해 62억 원을 들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87개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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