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봤어?" 아산 창업지원, 7년간 237개 스타트업 배출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4.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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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어?" 아산 창업지원, 7년간 237개 스타트업 배출


아산나눔재단이 2014년 4월 설립한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을 통해 237곳의 스타트업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21억원으로 71%는 마루180 입주기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아산나눔재단은 14일 개관 7주년을 맞는 마루180의 주요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서울 강남구 역삼로 180에 설립한 창업지원센터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잇는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마루180을 통해 초기 창업가와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네트워킹, 투자, 교육 등 창업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7년간 마루180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지원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은 총 237팀이다.

고용인력은 평균 7명에서 12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공개모집으로 진행한 입주 스타트업 모집의 경쟁률은 평균 19대 1을 기록했다. 현재 스트럼코리아, 아씨, 인포크 등 11개 스타트업이 마루180에서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마루180은 입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창업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년간 누적 방문객 수는 98만명이다. 분야별 전문가와의 멘토링은 291회 실시해 692명이 참여했다.

지하 이벤트홀에서는 70개 기관과 데모데이와 해커톤 등 창업 관련 이벤트를 2483회 개최했으며 약 8만명이 참여했다. 후원금액은 15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조성해 29개 펀드에 출자했다. 결성된 출자 총액은 약 1조2800억원으로 약 900개의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은 마루180과 함께 올해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여는 마루360을 통해 국내 창업생태계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재단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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