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통해 지속가능한 영농환경 만들것"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2021.04.1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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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기획관리이사 인터뷰

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기획관리이사가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경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기획관리이사가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경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기획관리이사는 "ESG경영을 통해 농업·농촌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속가능한 영농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경영의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가치를 반영한 기업운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공사 운영의 핵심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 및 코로나19(COVID19) 등에 대한 위기대응능력을 키우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시즌2'인 ESG경영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김 이사는 "ESG경영은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전략을 수립하고, 그 운영에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적극 고려해 국민과의 소통·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공사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ESG경영을 통해 녹색사회, 포용사회, 투명사회를 그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재인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맞춰 농어촌 현장에서의 탄소중립(Net-Zero)을 실현함으로써 녹색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농어촌 일자리(연간 2만5000명) 창출과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농어촌 공동체를 육성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소통채널(120개) 마련과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청렴도 1등급 기관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사내 전담조직 및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전사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성과는 연말 'KRC Anual Report'를 통해 대내외에 공유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의 사업 영역은 재생에너지, 농지은행, 지역개발 등 ESG 전반을 다루고 있는데다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어 ESG도입시 파급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김종필 기획관리이사는 "농어민과 농어촌은 소득기반이나 정주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공사는 ESG경영을 통해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복원은 물론 청년농·융복합경영체 육성, 스마트농어업 기반 조성 등 농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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