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만큼 내는' 캐롯손보 자동차보험, 평균 6% 올린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4.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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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만큼 내는' 캐롯손보 자동차보험, 평균 6% 올린다


디지털 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탄 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6% 이상 올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이달 20일부터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평균 6.5% 인상한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매달 기본 보험료에 더해 주행한 거리만큼 후불로 추가 보험료를 내는 상품이다.



캐롯손보의 지난해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 비율)은 130%대다. 84∼85%대인 대형 손보사 4곳보다 높은 수준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매달 보험료를 나눠 내다 보니 손해율이 높아 보이는 것"이라며 "연 단위로 환산하면 손해율은 80%대"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소형 손보사 등 손해율이 높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MG손해보험이 차보험료를 평균 2% 올렸다. 이달 10일에는 롯데손해보험도 평균 2.1%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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