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안경선배' 팀킴 김은정 "女선수, 출산 후에도 운동할 수 있어"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4.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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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방송 화면/사진=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방송 화면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 신화를 쓴 '팀킴'(Team KIM)이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주역인 여자 컬링 '팀킴'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가 출연했다.

김은정은 "경북 의성 컬링장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성장했는데 조금 힘든 상황이 있었다"며 "강릉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은정은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결혼을 해 3살 아이를 둔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하고도 컬링을 하려고 시기를 잘 잡았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임신을 해서 출산하고 다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후 은퇴를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있다"며 "그렇게 되는 걸 봐서 '난 절대로 그렇게 안돼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출산 후에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이를 낳았으면 그만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시선이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듣던 김선영은 "언니들이 먼저 보여주고 나면 저희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수 있고 앞으로의 선수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팀킴'은 평창 동계 올림픽 종료 후 지도자 등 내부 갈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후 '팀킴'은 경상북도체육회와 계약 종료 후 강릉 시청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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