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산비탈의 야생녹차밭에 드론이 유기비료를 주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은 녹차 생산 농가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드론을 활용해 야생녹차밭 3.3ha에 유기NK비료 2000㎏을 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태종 회장은 “시비한 야생녹차밭은 인력 10명이 2일 정도 해야 할 규모이나 드론으로 4시간 만에 작업을 마무리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영규 농업소득과장은 “이번에 작업한 곳은 경사가 심하고 작업로가 없는 곳으로 드론을 활용한 농업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러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서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 시범사업과 딸기하우스 차광도포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농가가 호응해 내년에는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