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오른쪽)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페미니즘' 행보를 비판한 칼럼을 공유하며 "이제는 계몽사상이니까 그냥 페미니즘을 외우라는 주문까지 나온다"며 "진 전 교수랑 대화하다가 이런 글을 마주치니 진 전 교수가 그립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이 전 최고위원을 비판한 칼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완전무장을 한 채 아버지 머리에서 불쑥 태어난 아테나 여신처럼 자신이 아버지 남근 구멍에서 바로 성체로 튀어나온 줄로 아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남자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진 전 교수와 이 전 최고위원은 페미니즘을 주제로 격돌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페미니즘을 두고 "원래 내용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면 용어 하나에 소속감을 얻고 자신이 그 용어만으로 우월하다고 착각한다"고 말하자 진 전 교수는 "자꾸 증오나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만 하려 하니…다 적으로 돌려서 어쩌려고"라고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