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년들 어려움 공감, 특단의 대책 강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04.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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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화상으로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화상으로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면서,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정부들어 청년 기본급을 만들고 청년 정책 기본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자리다.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이 기회에 민간 기업이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며 "최근 벤처 열풍으로 새로운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있다. 청년들이 창의적인 일에 마음껏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도 역점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질좋은 일자리를 위한 직업 훈련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며 "유망한 중소벤처 혁신 기업들이 일할 청년이 없다고 하소연 한다. 디지털 데이터, 인공지능, 소프트 웨어 분야 등 미래 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직업 훈련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나가는 노력을 특별히 기울여 달라"고 했다.

이어 "주거안정 또한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다"며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청년들을 위해 세심하게 정책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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