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김대연 윈스 대표 “5G망 시장 확대에 AI, 클라우드 사업까지 윈스의 비상이 시작된다”

머니투데이 김원종 MTN PD 2021.04.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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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출연: 윈스 김대연 대표

안녕하세요? 파워인터뷰 화제인 이대호입니다. 원격근무, 재택근무 이런 환경들이 확산되면서 보안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도 그렇고 산업적으로도 그렇고 보안 산업의 성장 또 거기에 맞춰서 보안 기업의 성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IPS 시장 1위인 윈스의 김대연 대표를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Q. 윈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

A. 우리 회사는 벤처 붐이 한창일 때 1990년대 후반에 회사가 설립이 됐고 2000년 초에 보안제품 IDS, 침입탐지시스템이죠, 이걸 들고 보안 시장에 참여를 하게 됐고 2003년 말에 IPO 코스닥시장에 상장이 됐고요. 또 2010년에, 물론 그 전에 나우콤하고 합병이 됐다가 2010년 말에 나우콤, 지금은 아프리카TV로 이름이 바뀌었죠, 하고 또 분할해서 재상장을 하면서 어떤 데는 회사 업력이 한 10년 정도 된 걸로 나오기는 합니다만 실제로는 20년이 넘은 보안 회사입니다. 주력은 네트워크 보안에 주력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화두가 되고 있는 5G망 보안에 주력해서 그동안에는 40기가 IPS를 주로 판매를 하다가 작년부터는 좀 더 고성능인 100기가 IPS를 개발해서 보안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B2B 회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 작년에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80억 돌파했어요.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A. 작년에는 저희들이 통신하고 또 공공 쪽 시장이 상당히 호조였었고요. 또 하나 좀 특이할 만 한 것은 일본 시장에서도 좀 선전을 해서 작년 일본 통신 시장에 상당한 제품을 납품을 했습니다. 작년에 영업이익은 187억 정도, 물론 이게 연결 기준입니다만, 187억이었고 또 영업이익률은 2012년에 저희들이 한번 20%를 달성했었는데 작년에는 매출액 대비해서 영업이익률이 20% 달성을 했고 앞으로도 그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5G 시장 성과를 좀 더 이야기해주실 수 있다면요?


A. 윈스는 그동안에 오래전부터 주로 통신 시장의 영업 강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또 국내 5G망이 주로 통신 3사 위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보니까 그쪽 5G망 시장 확장이 저희들한테는 상당히 수혜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또 작년에 그동안에 야심차게 개발해오던 100G IPS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론칭을 했고 그 100G IPS는 올해도 국내 통신 3사뿐만 아니고 일본 시장에도 하반기부터 꽤 공급될 거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IPS가 우리 회사로 보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걸로 생각이 됩니다.

Q. 100G의 기준이 뭔지 좀 설명을 해주세요. 40G, 100G 이럴 때 그게 용량이 그만큼 커진 건지 그만큼 회사의 매출도 볼륨이 커질 수 있는 건지.

A. 5G 할 때 G는 generation이기 때문에 5세대 통신망 이런 뜻이고 보통 장비의 10기가, 40기가, 100기가 할 때 100G 이렇게 하는데 기가입니다. 100G 같은 경우는 그동안에 주로 공급을 하던 40기가 대비해서 최소 5배 이상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를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지금으로서는 최첨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0기가 제품. 우리 회사가 그동안에 이동통신사 위주로 주로 제품 공급을 해왔고 또 최근에 5G 공급이 주로 이동통신망 위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5G에 상당한 수혜를 입었고 그걸 통해서 또 작년, 올해 실적에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 일례로 작년에 정부 주도로 5G 실증사업을 했었는데요. 우리 회사는 LG U플러스와 같이 한 개의 공공기관에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고 올해도 KT나 SK브로드밴드 등 이동통신 3사에 100G를 공급할 계획이 있고요. 또 일본 이동통신사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소위 POC, 검증테스트라고 하는데요, 검증테스트를 외산과 같이 쭉 해오다가 최근에 우리 회사 제품, 스나이퍼죠, 100기가 제품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아마 하반기부터 큰 문제가 없다면 공급이 돼서 아마 내년까지 일본의 5G 통신망에 공급이 될 걸로 생각이 됩니다. 또 하나 이쪽 5G 시장에 R&D 쪽으로도 진행하고 있는 게 있는데 2개 정도를 소개를 드리면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라고 하죠, 거기랑 같이 스나이퍼 5G IPS, 이것도 100기가 쪽인데 전용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이 제품은 내년도 출시를 목표로 지금 개발 중에 있고요. 또 다른 보안 회사와 함께 모바일 에지 컴퓨팅, 소위 MEC 전용장비를 개발 중인데요. 이 장비도 5G망에 공급되는 전용장비인데 이건 2년 뒤 2023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지금 개발 중입니다.

Q. 작년이었던가요, AI와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보안을 정관 항목에 추가하셨는데 어떤 내용일까요?

A. 그동안에는 우리 회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판매를 해왔는데 점차 좀 서비스 중심으로 확장을 해나가려고 하다 보니까 AI 쪽이나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쪽으로 영역을 확장할 필요를 느꼈고 이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 실제로 정관에 반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이쪽은 그동안에 투자와 그 다음에 사업 진행도 하고 있었습니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보안플랫폼 전문회사로 나가고자 하는 게 궁극적인 회사 목표입니다. 그동안에는 악성파일을 수집하고 이걸 작동으로 분석하고 하는 플랫폼은 이미 갖고 있었습니다만 좀 인공지능이나 이런 기능을 부과한 제품을 지금 개발 중에 있고 완벽한 제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차적으로 상업화된 제품을 하반기에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윈스 김대연 대표

Q. 사실 보안장비를 외국에서 다른 나라 제품을 사서 쓴다는 게 쉽지 않은 건데 지금 윈스는 그걸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년 전부터 일본에 공급을 해왔고 작년에는 일본에 교체 주기가 도래했을 때도 그 물량도 또 공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의 수출 전략도 좀 이야기를 해주세요.

A. 작년 수출이 150억 정도로 또 매출 전체 비중은 16% 정도로 엄청 크다고는 할 순 없는데 멘트해주신 것처럼 보안 제품은 사실은 해외에 수출하기가 다른 소프트웨어 제품이나 다른 일반 게임 제품 이런 거에 비해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까다롭고 또 특히나 외국에 나가면 글로벌 대기업, 예를 들어서 주로 미국 회사이긴 합니다만,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시스코나 IBM이나 이런 회사랑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인데요. 그동안에 여러 군데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만 주로 일본 시장에 그동안에 주력을 해왔고요. 일본 시장에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주로 ISP 통신 시장에 주력을 해왔고 그래서 좀 기존에 했던 전략은 한계가 있어서, 그동안에 몇 년 동안 해오긴 했습니다만, 좀 더 방향을 바꾸어서 작년에는 해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생산 그리고 판매 기지를 갖추고 있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보안장비 납품계약을 했습니다. 국내에도 납품이 되기도 하겠습니다만 그 글로벌 회사가 해외에 갖고 있는 생산기지라든가 판매기지에 보안제품을 납품해서 일단 유럽이나 중동 이런 쪽에, 어떻게 보면 레퍼런스를 구축해서 좀 간접적으로 진출하는 한해가 올해가 될 것 같고요. 올해는 매출로 보면 목표가 한 30~40억 정도이고 내년부터는 점차 일본 외에 수출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Q. 잠깐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해주셨는데 그게 지금 어느 정도 단계까지 와있는 거죠?

A. 클라우드 쪽은 저희들이 사실은 오래 전에 준비를 해 와서 2014년부터, 지금부터 한 6~7년 전이죠, 2014년부터 준비를 했고 현재는 매출이 엄청나게 크진 않습니다만 고객군은 공공 금융 중심으로 한 500개 정도를 클라우드 관제를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G 클라우드라고 해서 정부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시장인데 정부 공공시장부터 클라우드가 진행이 될 텐데요. 이쪽에 좀 적극적으로 진출을 하기 위해서 국내 한 군데 이동통신사하고 같이 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해외 글로벌 클라우드 회사랑 파트너십을

Q. 그 회사 얘기해도 되나요?

A. 회사를 지금 당장 밝히기는 그렇고. 파트너십 계약을 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또 내부적으로는 올 초에 조직도 좀 강화를 해서 좀 더 클라우드 쪽에 적극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Q. 그리고 작년에 보니까 부산스마트시티 컨소시엄에 같이 참여를 하시기로 했더라고요.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데 윈스가, 물론 보안 쪽으로 하시겠습니다만, 어떤 일이고 이게 장차 앞으로 성장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좀 이야기해주세요.

A. 스마트시티는 정부 주도로 작년부터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작년 10월에는 세종시가 1차로 선정이 됐고 2차로 부산스마트시티가 선정이 됐는데 부산스마트시티는 한화에너지가 주축이 돼서 우리 회사도 참여하고 네이버 클라우드라든가 여러 가지 회사가 협력사로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윈스는 당연히 보안 부분을 담당하게 되고요. 스마트시티는 잘 아시겠지만 빅데이터라든가 인공지능이라든가 자율주행이라든가 여러 가지 첨단, 요새 화두가 되어있는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도시가 될 텐데요. 이 스마트시티가 제대로 기능화하려면 상당한 데이터가 안에서 돌아가게 되고 또 이 데이터가, 아니면 스마트시티 자체가 사이버공격을 받게 된다든가 이러면 도시 기능 자체가 마비되기 때문에 우리가 보안 쪽을 총괄하게 되어서 스마트시티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Q. 전략물자수출관리능력 이게 보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트리플 A, AAA 등급을 받으셨다고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좀 설명해주세요.

A. 전략물자관리라고 하면 일반 재래식 무기라든가 아니면 방산 물자를 해외에 수출할 때 정부가 관리 통제하는 제도입니다. 이걸 위해서 A, AA, AAA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에 윈스가 어떻게 보면 보안업체는 처음으로 그리고 또 국내에서는 12번째 AAA 등급을 받았고 이 덕분에 작년에 아시다시피 일본하고 전략물자 때문에 무역 마찰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출을 크게 무리 없이 하게 된 도움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AAA, 국내에서 AAA 등급을 받은 회사들 몇몇을 보면 삼성전자라든가 삼성SDS라든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회사들이 AAA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중견기업인 우리 회사가 AAA 등급을 받은 것은 상당히 관리를 잘했다, 이제 또 관리하기 위한 조직도 갖췄고 관리 내용도 잘 이해하고 했다는 걸 어떻게 보면 정부에서 인정해준 셈이 될 것 같습니다.

Q. 가족친화인증기업에도 선정이 되었는데 윈스만의 기업문화, 분위기 좀 설명해 주신다면요?

A. 우리 회사는 오랫동안 3가지 키워드, 도전, 나눔, 소통, 이 3가지 키워드를 갖고 회사를 운영해왔는데요. 가능하면 직원들이 회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해서 편안하게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도 열고 그 다음에 편의시설도 갖고 있는데요. 또 회사가 판교에 있다 보니까 주변에 좋은 회사들이 많다 보니까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받고 또 거기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은 차용도 하고 이럽니다. 예를 들면 사내 카페테리아도 운영을 하고 기숙사라든가 통근버스 운영이라든가 구내식당, 어린이집 이런 것들은 판교에서 다 하는 것들이고 또 하나 우리 회사만의 좀 특색이라고 하면 그동안에 개인이 개인연금을 들 때 회사에서 절반 보조를 해서 개인연금을 들 수 있게끔 지원해준다든가.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윈스 김대연 대표

Q. 회사에서 당연히 하는 퇴직연금 말고 개인연금에도 절반 보조해준다고요?

A. 그렇습니다. 그런 제도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Q. 김대연 대표님만의, 나는 회사를 이렇게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 개인적인 경영철학이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철학이라고 하면 거창하고요. 제가 개인적으로는 개인적인 신념이라고 할까 아니면 모토라고 할까, 학생 때부터, 마지막에 웃는 자가 가장 잘 웃는 자다, 하는 모토를 갖고 있었는데요. 회사운영도 이런 모토를 좀 참고를 해서 좀 길게 보고 긴 호흡을 가지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회사가 IT 회사이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시장 변화를 빨리 따라가고 적용해야 되는 보안 회사이긴 합니다만 회사 자체 운영은 좀 더 길게 보고 긴 호흡으로 좀 제조업처럼 운영하려고 그동안에 해왔었고 지금도 그런 기조로 하고 있습니다.

Q. 보안회사인데 지키는 거뿐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또 이제 도전도 하시고 또 새로운 시장을 뚫으려고 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도 누누이 윈스 이야기할 때마다 강조를 해드리는 건데 굉장히 공시라든지 IR이라든지 이런 것도 굉장히 성실하게 하시고 그래서 재작년이었던가요, 거래소에서 주는 상도 받으셨었고.

A. 공시우수법인.

Q. 그렇죠, 공시우수법인. 또 실적전망공시도 매년 내주시고 거기에 따라서 전망대로 얼마나 잘 됐는지도 또 평가를 해서 공시도 하고 그래서 아마 많은 투자자 분들이 어렵지 않게 회사를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마인드도 갖고 계시는데요. 올해 목표를 좀 어떻게 세우셨는지 하고 앞으로 사업 계획 중장기 로드맵을 좀 함축적으로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올해는 처음으로, 저희들이 20년 정도 된 이래 처음으로 연결이기는 합니다만 매출 1,000억을 돌파해서 1,040억을 목표로 잡았고요. 영업이익은 215억 정도로 공시를 했고요. 영업이익률도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 선을 유지를 할 수 있을 걸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적으로 특히 중점을 두려고 하는 것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두 꼭지, 클라우드 쪽하고 AI 보안 쪽 이쪽을 사업적으로 좀 중점적으로 갖고 가려고 하고 있고 또 하나는 회사가 그동안에 쌓아놓은 현금이 한 700억 정도 있는데요. 그걸로 올해는 뭘 할 수 있는지 고민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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