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부자, 故전미선(왼쪽)/사진=뉴시스
13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강부자는 "(전미선과) 20년 간 같이 '친정엄마와 2박3일'이라는 연극을 했다"며 "(극 중) 딸과 엄마로 10년을 같이 살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센스 있고 착하고 정열적이고 예쁘고 좋은 배우였는데 어쩌다 그렇게 우리랑 다른 세상을 갔다"며 슬퍼했다.
이어 "이튿날 아침 식사를 안 먹으러 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방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며 "전날 남편과 2차를 다녀와서 동료들이랑 또 한 번 나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그는 당시 가족사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망 당일 전북대학교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