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과거 100억 빚 갚으려 사촌집 처분…항상 죄책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4.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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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 /사진제공=KBS 가수 혜은이 /사진제공=KBS


가수 혜은이가 사촌동생 가수 김승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혜은이의 사촌동생이자 혼성밴드 서울패밀리 멤버인 김승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김승미와의 채무 관계를 고백했다. 혜은이는 그동안 방송에서 100억 빚 때문에 작은 아버지(김승미의 아버지) 집을 팔았다며 자신의 집은 사지 못하더라도 작은 아버지 집을 사주고 싶다고 말해왔다.



혜은이는 "조금씩 (상환을) 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작은 아버지의 집을 없앴으니 항상 마음 속에 죄책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미는 "언니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리는 가족이지 않나. 아버지도 '이건 우리 가족의 일이고 우리가 함께 감당해야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가 마음의 짐을 안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울컥했다.



이를 지켜보던 배우 김영란은 "정말 착하다, 서로에게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며 "복 받을 거다, 친가족끼리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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