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대기업 노동자 등 3명 추가…방역당국 현장진단 평가중

뉴스1 제공 2021.04.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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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에서 대기업 공장과 공단 근로자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3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2239~224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누적 확진자는 224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전날부터 새로운 지역감염원으로 부상한 송파 189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2239번 확진자는 지표환자인 송파 1894번의 가족으로, 지난 4일 가족모임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2240·2241번 확진자는 송파 1894번의 지인으로, 이들은 지난 3일 화순군 소재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를 한 뒤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광주 2240·2241번 확진자가 각각 광산구 평동 소재 공단 근로자, 기아 광주공장 소속 근로자인 것을 확인해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진단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 결과에 따라 해당 공장과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송파 1894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광주 광산구 소재 자택에서 가족 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배우자와 자녀, 장모, 조카 등 4명이 11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날은 처형과 지인 2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송파 1894번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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