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 전주시 호성동의 한 초등학교에 출입 통제선이 만들어져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등교를 중지하고 비대면수업으로 전면 전환됐다.2021.4.8/© 뉴스1 이지선기자© 뉴스1
민주노총 방과후강사 노조 전북지부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단 한명의 강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전북 전체 방과후수업 중단을 권고한 전북교육청의 결정은 명백한 차별적 조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전북지역 방과후강사는 일선에서 누구보다도 학교방역과 학생들의 안전수칙에 최대한 노력하며 교육에 힘써 왔다”면서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그러한 노력들은 외면하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도 않았고 아무 관련이 없는 방과후 강사들에게까지 수업할 권리를 무작위로 박탈했다. 이는 이치와 논리에 크게 벗어난 비상식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현재 전북지역 방과후강사들은 도청의 질병관리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이미 수행했다.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이번 수업중단 조치의 부당함에도 모두가 성실히 검사를 마치고 지시에 따르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은 검사 결과에 따라 아무 연관도 없는 방과후 강사들의 수업중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표환자인 방과후수업 강사(전북 1581번)와 접촉이나 n차 감염에 의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31명이다. 날짜별로는 6일 2명, 7일 17명, 8일 10명, 10일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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