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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허니웰 주니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양키스는 연장 접전 끝에 탬파베이를 8-4로 이기며 3연패에서 탈출했는데, 그들의 승리보다 상대팀 허니웰 주니어의 데뷔가 더 큰 화제였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허니웰 주니어는 2018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오른팔은 자주 아파서 3번을 더 수술했고, 재활도 길어졌다.
허니웰 주니어가 최근 마이너리그 공식 경기에 등판한 건 2017년 9월 20일. 정확히 1300일 후에 그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탬파베이는 크리스 아처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했고, 허니웰 주니어를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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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웰 주니어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는 걸 잘 안다. 선수단도 내가 계속 남아있기를 바라는 걸 안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는 분명 진일보"라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데뷔가 너무 늦지 않았냐고들 생각하는데) 난 이제 스물여섯 살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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