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배정근 "'개콘' 폐지, 청춘 잃은 느낌…한동안 여의도 못 가"

뉴스1 제공 2021.04.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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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JTBC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정근이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15호 부부로 김단하 배정근 코미디언 부부가 등장했다.

배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배정근은 이날 여의도에서 들어온 배달 주문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아직도 여의도 쪽만 보면 무섭다, 슬프다"고 했고, 김단하는 "뭐가 무섭냐"라면서도 "몇 달 내내 슬퍼했는데 내가 모르겠냐. 그래도 털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배정근은 "모든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다 똑같겠지만, ('개콘' 폐지 때) 청춘이 너무나도 소중했고 그랬기 때문에 더 괴로웠다. 제 청춘을 잃어버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단하는 "훌훌 털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빨리 털길 바랐다"며 "'웃찾사'도 그래서 조언을 했는데 대책을 세우지 못하지 않았냐, 배달이 당당한데 왜 아직도 여의도를 못 가냐, KBS 사람들 만날까 그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배정근은 자리를 피했다. 이후 배정근은 스튜디오에서 "지금은 이젠 여의도 배달료 단가가 올라가서 무조건, 잘 가고 있다. 훌훌 털어버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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