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향수 나눠요…음성군 문화예술체험촌에 '레트로' 더했다

뉴스1 제공 2021.04.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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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먹고 맴맴' 주제로 청자가마터, 달구지길 등 조성

11일 충북 음성군이 생극면 문화예술체험촌에 '레트로' 감성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설치된 작품 중 하나.(음성군 제공)2021.4.11 /© 뉴스111일 충북 음성군이 생극면 문화예술체험촌에 '레트로' 감성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설치된 작품 중 하나.(음성군 제공)2021.4.11 /©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에 어른들의 추억과 향수가 묻어 있는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11일 음성군은 생극면 생리에 있는 문화예술체험촌 일원에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지난해 전국 228개 자치단체에서 각각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음성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지역내 예술인 37명으로 구성한 '커뮤니티 맴맴'이 맡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사업을 시작해 '고추먹고 맴맴'을 주제로 청자가마터, 달구지길 등 추억과 향수가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었다.



작가들은 인근 마을 입구와 예술촌까지 이어지는 옛길에 조소·조각 작품 40여 개를 설치해 볼거리가 있는 둘레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안명수 커뮤니티 맴맴 대표는 "작가들이 어느 때보다 자부심을 갖고 열정과 사명감으로 노력한 결과를 선보여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예술작품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공공미술 작품을 기반으로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문화예술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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