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유리상자 이세준 "박학기로부터 고가의 기타 받아"

뉴스1 제공 2021.04.10 18:42
글자크기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세준이 박학기의 미담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시인과 촌장 하덕규의 곡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였다.

이날 박학기는 하덕규 편이라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음악을 시작한 가장 큰 계기가 하덕규다"며 "저 사람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유리상자에게도 하덕규가 특별한 존재라면서 "유리상자 시작할 때 첫 앨범, 첫 곡이 '가시나무'였다. 그만큼 좋아했고, 이런 음악을 하고 이런 선배를 따라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학기의 영향 역시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세준은 박학기의 미담을 공개했다. 박학기는 제대로 된 기타가 없는 이세준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고가의 기타를 줬고, 이세준은 박학기에게서 받은 기타로 유리상자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세준은 '언젠간 돌려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그때인 것 같다면서 박학기에게 기타를 돌려줬다. 기타를 받은 박학기는 이제는 이세준의 기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다른 후배에게 베풀라고 말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