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500만' 네이버 인증서, 우리銀과 스마트캠퍼스 만든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4.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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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과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이 9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상호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네이버(왼쪽부터)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과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이 9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상호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181,500원 ▼1,200 -0.66%))와 우리은행이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네이버 인증서가 이달 들어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제휴처를 대학과 오프라인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9일 경기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우리은행과 대학 스마트캠퍼스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대학의 포털 서비스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하고 비대면 전용 금융 서비스가 접목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밀레니얼제트(MZ) 세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공동 마케팅, 중고등학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 추진할 방안도 논의한다.

스마트캠퍼스 구축 사업이 완료된 대학의 재학생과 교직원은 편의성과 안전성이 특징인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온라인 간편 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학생증과 출입 관리, 등록금 수납 서비스 등도 네이버 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엑스퍼트와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활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이밖에 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과 학사 정보를 연동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대학생과 교직원 전용 간편결제나 간편송금 등 금융 서비스와 별도 특화 금융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달에는 5개 사이버대학교에도 강의 수강·시험 응시 등을 위한 본인 인증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가 이달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고 공공기관, 민간기업, 교육기관 등 제휴처를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며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대학교, 기관에서도 편리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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