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나래 / 사진제공 = CJ ENM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소름 돋는 관심' 사연들을 살펴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인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여자 친구의 집착에 7일간 시달렸다는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남성은 여자친구의 남다른 고백법이 귀여워 보여 사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백날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던 여자친구는 사귄지 둘째날부터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음날,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비명소리와 함께 끊겼고 남성에게는 오타투성이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걱정된 남성은 친구들을 모아 여자친구가 있다는 놀이터에 갔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없고 문자가 왔다. 문자에는 "왜 친구들이랑 같이 왔어? 너 보고 싶어서 부른 건데"라고 적혀 있었다. 소름이 끼친 남성은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고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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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6일차, 보충수업을 들으러 학원에 가던 남성은 여자친구를 마주쳤다. 여자친구는 "왜 연락을 무시해?"라며 선물이라고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피로 적은 듯한 남성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남성은 곧바로 편지를 버리고 만나기 싫다고 문자를 보냈다.
다음날 여자친구는 전화로 다시 만나자고 애원했다. 남성이 거부하자 여자친구는 대뜸 "넌 너무 잘생겼어"라며 "니 얼굴에 칼자국이라도 하나 생기면 나만 볼 거야?"라고 말했다.
남성은 전화를 끊고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말한 뒤에야 안전이별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송에는 "당시 해당 여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면서 마무리됐다고 함"이라는 자막이 실렸다.
사연을 접한 MC들은 충격과 공포를 받은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너무 섬뜩했을 거 같다. 미저리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을 뿐이지 이건 폭력이다"며 "어디서 들었는데 남자친구 주려고 손톱과 머리카락을 모아서, 나를 기억해 달라고 그걸 모아서 줬다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효연은 "예전에 다른 멤버도 누군가 먹던 사탕을 입에 팍 넣었다"며 어긋난 팬심 목격담을 말했다. 박나래는 "그건 큰일 날 뻔했고 너무 무례하다"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