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2025년까지 1719억원 투입

뉴스1 제공 2021.04.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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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제1·제2테크노밸리와 킨스타워 일대 110만여㎡ 규모
규제완화 통한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 활동 지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주광호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이 판교 게임 콘텐츠 특구 지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News1주광호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이 판교 게임 콘텐츠 특구 지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 판교제1·제2테크노밸리와 킨스타워 일대 110만3955㎡가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성남시는 9일 주광호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이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열린 제5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Δ게임·콘텐츠 산업 기반시설 조성 Δ생태계 조성 Δ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Δ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특화사업(16개 세부사업)에 국비 50억, 도비 195억원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19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특구 내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은 해외 전문 인력 유치 시 사증 발급 절차 완화와 채용기간 연장, 특허 출원 우선 심사, 시 소유 지식산업센터 ICT융합플래닛 분양가 및 임대료 완화 등 각종 혜택도 받는다.



옥외광고물법과 도로점용 규제특례를 통해 옥외광고물 설치 구역, 표시사항 등을 자체 조례로 정할 수 있어 특구 홍보와 관련 축제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시는 ‘경제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특구’를 만들어 명실공이 게임 콘텐츠의 메카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판교 삼환하이펙스부터 넥슨까지 잇는 ‘판교 콘텐츠 거리’를 조성하고, 현재 설계 공모안을 검토 중인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삼평동 626에 총 450석 규모로 2023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위치도 © News1‘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위치도 © News1
성남e스포츠페스티벌, 전국 아마추어e스포츠대회, 글로벌 인디크래프트 등 지역 축제도 개최한다.

성남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심지이자 게임기업 534곳에서 1만5875명이 근무하고 이들 기업의 연매출이 4조2576억원에 달하는 게임·콘텐츠 산업 집적지다.

국내게임 매출상위 20개사 중 11개사를 포함한 534개의 기업 매출액이 전국의 약 30%, 경기도의 70%일 정도로 국내 게임·콘텐츠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게임·콘텐츠 기업에게 규제특례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경제적 문화적 파급으로 소상공인과 시민들께도 그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시민과 유관기관, 입주기업이 연대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판교 특구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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