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쓱닷컴은 오는 20일 오픈마켓 서비스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시범 운영 후 시스템 등 안정화 기간을 갖는 등 테스트가 완료되면 오는 상반기 내에 오픈마켓 서비스를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쓱닷컴이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상품군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쓱닷컴 판매 상품군은 약 1000만종으로 타 오픈마켓군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다.
쓱닷컴 관계자는 "쓱닷컴은 신선식품, 명품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다른 e커머스와 차별화된 고객군이 있어 판매자들의 입점 수요가 많다"며 "판매자 입장에서는 판매 채널 확대 뿐 아니라 향후 신세계 그룹의 다양한 채널 등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쓱닷컴 뿐 아니라 상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업체들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빠른 정산이나 다양한 판매자 지원 정책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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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1위인 네이버쇼핑은 중소상공인 중심의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 수를 현재 42만개에서 2025년 100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개발, 판매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등 판매자 지원도 강화한다. 쿠팡도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판매 현황 등을 분석해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솔루션을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더 나아가 판매자 제품 보과, 주문처리, 포장, 배송, CS를 대행해 주는데,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옥션 뿐 아니라 쿠팡 등 다른 온라인쇼핑몰 판매물품도 처리하는 '멀티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업체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픈마켓 판매자를 늘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