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OK금융그룹 선수단. /사진=KOVO
OK는 4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준PO에서 KB손해보험을 3-1(25-20, 16-25, 25-20, 25-19)로 꺾었다.
단판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OK는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PO(3전2승제)에서 격돌한다. PO 1차전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세트에서는 KB손보가 균형을 맞췄다. 케이타가 초반부터 폭발했다. 13-9로 앞선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OK를 흔들었다. 케이타를 앞세운 KB손보는 2세트를 9점차로 여유있게 잡았다.
기세가 오른 OK는 4세트 초반부터 KB손보를 거세게 압박했다. 펠리페의 블로킹과 오픈공격 등을 앞세워 14-6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OK는 조재성의 서브까지 더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KB손보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기운 승기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