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왼쪽)이 포항을 상대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 FC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2승2무3패로 승점 8점(다득점 7골)을 마크하며, 제주(승점 8점,다득점 4골)를 제치고 6위로 점프했다. 대구는 1승3무3패(승점 6점,다득점 8골,골득실 -4)로, 8위 인천(승점 6점,다득점 8골,골득실 -2)에 골득실에서 밀린 채 9위에 랭크됐다.
대구는 전반 초반 세징야와 홍정운이 연달아 슈팅을 때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정승원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6분에는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낮게 깔아차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날 정승원의 두 번째 불운이었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후반 23분 이근호와 김재우를 빼는 대신 에드가와 김우석을 교체 투입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도 후반 27분 이석규와 크베시치를 빼는 대신 임상협과 이광준을 넣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포항과 대구 선수들이 문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