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뉴스1
김 사장은 지난해보다 28억원의 재산이 늘었는데 갖고 있던 주식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영향을 줬다. 김 사장 본인과 배우자의 주식 등 증권재산은 종전 34억원에서 올해 55억원으로 21억원이 늘었다. 김 사장은 상장주식 가운데 BNTNF(브라질국채) 19만9000주를 갖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8000주를 더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의 배우자 역시 같은 주식 9만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건물은 배우자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와 본인 소유의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이 종전 28억원에서 36억원으로 8억원이 올랐다. 예금자산은 2억원이 더 늘었다. 김 사장 본인이 49억95000만원, 배우자가 13억6000만원 등 총 63억여원을 은행 등에 예금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18년 4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는데 당시 재산 신고액은 122억원이었다. 한전 사장에 취임한 뒤에도 3년여간 40여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2006년 산업통산자원부 차관 시절에 비해선 140여억원이 늘었다. 이는 김 사장이 2007년 하이닉스 반도체 대표와 2011년 한국지멘스대표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 대표이사를 지낸 덕분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뒤를 이어 MIT 물리학 박사 출신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이 14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을 비롯해 김수문 경북도의원(4위)과 성중기 서울시의원(6위) 등 광역단체 의원이 130여억원을 보유했고,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133억원을 보유해 공직자 재산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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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에선 최기영 과착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9억원을 보유해 가장 많았지만 전체 공직자 가운데선 7위였다. 이밖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117억원, 이강섭 법제처장이 116억원,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115억원으로 상위 공직자 재산 열손가락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