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믹스,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1.03.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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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노보믹스/사진제공=노보믹스


암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노보믹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의 전문평가기관으로 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설립한 노보믹스는 위암 예후 진단키트 개발 기업이다. 허용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정재호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은 후 6개월 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다.

노보믹스는 지난해에도 기술성평가를 신청했으나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BBB등급을 받아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다. 당시 회사는 탈락 이유를 국내 매출 부진으로 꼽았다. 노보믹스는 2019년 연간 기준 매출액 539만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



노보믹스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226억원으로, 2018년 SV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 총 5개 기관에서 145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노형석 노보믹스 총괄경영사장은 "연내 코스닥 상장은 물론 향후 노보믹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분자진단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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