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전기차 넘어 탄소포집·대체육 아울러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03.2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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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내비게이터]한화자산운용 '한화그린히어로펀드'

태양광·전기차 넘어 탄소포집·대체육 아울러


전세계 주요 국가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정책의 대안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주목하고 있다. 탈탄소경제로의 대전환에 글로벌 전체 관심이 쏠리면서 기후위기 대응산업과 그린뉴딜 금융상품으로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한화그린히어로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전세계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저감에 도움이 되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수소 등의 산업군이 주요 투자처다.



이 펀드의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23일 기준)이 21.99%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기후 관련 펀드가 신재생에너지(기후위험 완화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에 반해 '한화그린히어로펀드'는 보다 범위를 넓혀 태양광, 풍력, 전기차, 수소 에너지 중심으로 투자한다. 국내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 그린히어로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 차별적이다. 주요 투자종목은 테슬라, 솔라에지, 신의광능, 씨에스윈드, 오스테드, 퍼스트솔라 등이다.



또 새롭게 기후위험 완화 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기업에 주목하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의 범위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만 머무르지 않고 수소, 탄소포집설비, 대체육 등으로 확산될 수 있어 특정 산업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과 비교해 장기적으로 대응하기가 더 유리하다.

특히 기후위기 관련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운용하기 때문에 20년 이상 운용해야 하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상품으로 매우 적합하다. 투자상품 또는 연금상품 중에 기후위기를 운용의 중심으로 두고 있는 상품은 드물다.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그로스운용팀 차장은 "전세계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투자은행들이 공통적으로 기후위험가 곧 투자위험이라고 인식하고 탈석탄을 선언했고 재생에너지로의 대규모 자본 재분배, 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며 "한화그린히어로펀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금융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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