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는 투기적 자산" 파월 한마디에…비덴트 등 관련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23 09:33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에 대해 '투기적 자산'이라고 경고한 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1분
비덴트 (3,320원 ▼60 -1.78%)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4.64%) 떨어진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 지분 10.3%를 갖고 있다.
빗썸 지분 8.23%를 보유하고 있는
티사이언티픽 (1,174원 ▼6 -0.51%)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0원(4.24%) 급락한 3615원을 기록 중이다. 티사이언티픽의 모회사인
위지트 (762원 ▼8 -1.04%)도 5.66% 하락 중이다.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발목을 잡았다.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화상 토론에서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가치를 저장할 유용한 수단이 아니며 뒷받침되는 실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본질적으로 투기성 자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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