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올해 전국 중학생 3500명에게 AI 가르친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3.23 10:00
글자크기

올해 고교생 대상 진로설계형 심화 AI 교육, 초등 대상 기초 AI 교육도 계획

LG CNS 직원과 중학생들이 화상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LG CNS 직원과 중학생들이 화상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중학생 3500명에게 인공지능(AI)을 가르치겠다고 23일 밝혔다.

LG CNS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성재중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0개 중학교에 비대면 AI 교육 프로그램 'LG CNS AI지니어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거리의 제약이 없는 만큼 수도권 외 도서벽지 학교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AI지니어스는 2017년 '코딩지니어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소프트웨어(SW) 교육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90개 학교 1만여명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AI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AI지니어스'로 명칭을 바꾸고 AI 집중 교육으로 교육과정을 손봤다.



AI지니어스는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된다. 하루에 6시간 동안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AI 개념 이해 △AI 기술 체험 △미래직업 탐구 △AI 윤리 토론 △AI 챗봇 만들기(2시간) 등을 학습하는 일정이다. 학생들은 학교나 집에서 비대면으로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강사와 학생이 실시간 화상 채팅이나 음성 대화로 쌍방향 소통을 하며 AI 수업을 한다.

LG CNS는 실습 위주로 수업할 계획이다. AI 기술 체험 시간에는 학생들이 AI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거나 작곡을 하며 놀이하듯 AI 원리를 배울 수 있게 한다. AI 챗봇 만들기 시간에는 IT 기초 지식이 없어도 실습 2시간 만에 누구나 '나만의 챗봇'을 만들게 하는 것이 목표다.



LG CNS는 올해 강사로는 LG CNS에서 퇴직한 경력보유 여성들을 초빙하겠다는 방침이다. LG CNS에서의 근무 경험으로 IT 역량도 갖췄고 어머니로서 아이들과의 소통 역량도 기대되는 만큼 학생들에게 AI를 가르치는 강사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강사들이라는 판단이다.

LG CNS는 올해 중학생 외 아동·청소년으로도 AI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AI지니어스 과정과 별도로 고등학생 대상 진로 설계형 심화 AI 교육과 초등학생 대상 기초 AI 교육 등으로 교육 과정을 늘릴 예정이다.

김기수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는 "SW 사고력을 길러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비대면 교육을 통해 이들의 디지털 소통 능력을 키우겠다"며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LG CNS의 IT 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