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기성용 /사진=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1/03/2021031706261098195_1.jpg)
16일 방송된 MBC PD수첩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에서는 기성용을 포함해 스포츠 스타들의 학교폭력 제보자 증언이 공개됐다.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제보자들은 "초등학교 시절 당했던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경험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기성용을 포함한 가해자 2명은 번갈아 가면서 피해자들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가해자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제보자 B씨는 "이 자리까지 오기 정말 힘들었다. 이제 겁나지 않는다"며 "만약에 거짓이라면 다 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많은 제보들이 있었다"라며 "증거를 공개할 경우 진술 번복 등 (기성용 측의) 압력이 들어올 것으로 얘기(예상)할 수 있다. 법정으로 깔끔하게 가져가서 하는 게 공정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날 PD수첩 측은 "기성용 등이 이들에게 성폭행한 사실을 목격한 증언자가 나왔다"며 "증언을 확인했지만, 이들이 법정에서 해당 사실을 증언하길 원해 이날 방송에는 담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