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이 사는 아파트…'163억' 전국서 가장 비싸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3.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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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올해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사진)으로 최고층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는 16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평(3.3㎡)당 가격은 1억3200만원이다/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올해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사진)으로 최고층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는 163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평(3.3㎡)당 가격은 1억3200만원이다/사진=뉴시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에 올랐다.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1 공시가격 상위 공동주택'에 따르면 지난해 준공된 '더펜트하우스 청담' 407.71㎡형이 공시가격 163억2000만원으로 평가돼 전국 공동주택 중 가장 비싼 주택에 올랐다. 평당가로 계산하면 1억3200만원이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故 이건희 삼성전자 전 회장이 소유했던 주택의 공시가격을 꺾고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이 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29가구 규모로, 바로 앞 '한강 뷰'를 즐길 수 있으며 가구별로 엘리베이터를 개별로 이용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능하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에는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건은 2017년 4월 더펜트하우스 청담 83평형(211.94㎡·62.02㎡) 복층 한 세대를 매매했으며, 같은 해 9월 현우진 강사도 123평형(275.89㎡·131.82㎡) 복층 한 세대를 분양받았다.

채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는 2017년 6월 83평형(3층 211.94㎡·4층 62.022㎡)을 분양받았으며, 박인비 선수는 2019년 11월 83평형(213.69㎡·60.27㎡) 한 세대를 매매했다.


이 외에도 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 이덕희씨와 이종기 전 중앙일보 부회장 부부의 딸 이유정씨,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의 이유빈씨도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공시가격 72억9800만원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다. 故 이 전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고급 연립주택으로 알려진 이곳은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공시가격 1위였으나 올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효성빌라 청담 101'로 공시가격은 70억6400만원이다. 4위와 5위는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73㎡·214㎡)으로, 각각 70억3900만원과 70억1100만원으로 평가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배우 김태희, 소지섭, 한효주, 안성기, 이승철 등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해 2위였으나 올해 공시가격 70억100만원으로 6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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