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북에서 사우나발 감염과 외국인 전수검사에서 모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진은 제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뉴스1 DB)2021.3.15/© 뉴스1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의 외국인 근로자 1명과 제천의 주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외국인 근로자(충북 1979번)는 전날 외국인 일제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일한 건설 현장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와 70대 주민 2명(충북 1980~1981번)이 확진됐다. 50대는 기침과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70대는 무증상이었다.
이 중 50대 주민은 삼성탕사우나 세신사로 밝혀져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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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민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노인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당 노인은 지난 13일부터 오한 등 증상을 보였고 세신사가 일하는 삼성탕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70대 노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삼성탕사우나를 다녀온 사실을 은폐했다. 제천 사우나발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제천시는 70대 노인에게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최고 높은 수준의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16일부터 10일간 목욕장업에 대한 전면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도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외국인 일제 전수검사를 했는데, 모두 67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조금 더 서둘러 전수조사를 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980명으로 늘었고, 60명이 사망하고 1711명이 완치했다.
도내 1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72.6%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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