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마약 밀반입하던 40대 한국인… 태국에서 검거됐다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2021.03.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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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태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입하던 40대 한국인이 태국 경찰에 검거됐다.

1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한국의 마약왕이 체포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태국 이민국 경찰이 방콕 북부 돈 므앙과 접경지역인 파툼타니주(州)에서 A씨(48)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인으로 밝혀진 A씨는 체포 당시 한 고급 아파트에서 생활 중이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국제 마약 거래와 연루된 인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 태국으로 미리 도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 관계자 또한 A씨에 대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데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동남아 지역과 거래를 통해 마약류를 한국으로 밀수입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적발되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동남아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해 국내에서 유통한 마약판매 조직 일당 20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수입한 분량은 시가 210억원에 이른다.

이에 한국 경찰은 근래 마약이 국민 생활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마약 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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