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美법인, P&W '최고 파트너' 인정…美 수주 가속화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3.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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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근로자들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근로자들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90,000원 ▲6,000 +2.11%)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이 세계적 항공엔진 제조사인 P&W의 최고 파트너로 인정받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은 2019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코네티컷주(州)에 있는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사 이닥(EDAC)을 인수해 출범했다. 주요 고객은 미 P&W, GE 등으로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법인이 획득한 '골드(Gold)' 인증은 P&W의 모회사인 글로벌 항공우주기업 RTX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 프로그램이다. 12개월 동안 단 한 건의 품질문제 없이 100% 완벽한 납기를 준수하고 지속적인 개선활동과 고객만족을 달성한 최고의 파트너만이 받을 수 있다.

유동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장(전무)은 "지속적인 무결점 품질과 완벽한 고객 지원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 노력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P&W의 전략적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사업확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P&W사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품질 수준을 높이 평가해 P&W최첨단 항공기 엔진인 PW-1100G-JM GTF(Geared Turbo Fan) 엔진에 들어가는 고압터빈 케이스의 기존 물량을 확대 주문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항공업계 위기 속에서 오히려 물량을 확대 한다는 것은 지난 40여년간 항공 엔진부품 전문 제조회사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3대 엔진 제조사인 P&W와 롤스로이스, GE로부터 부품공급 관련 대형 수주를 따내 수주잔고가 약 24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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