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명 추가 확진…연쇄감염 꼬리 물고 확산 계속

뉴스1 제공 2021.03.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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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4명, 음성 3명, 청주 2명, 영동 1명…누적 1902명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1.3.9./© News1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21.3.9./©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곳곳의 감염 고리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밤사이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제천 4명, 음성 3명, 청주 2명, 영동 1명 등 모두 10명(충북 1893~1902번)이다.



제천에서는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면서 확진자 4명이 더 발생했다.

전날 확진된 60대(충북 1873번)가 운영하는 서예교실 60~70대 수강생 3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또 같은 날 확진된 50대(충북 1872번)의 배우자 역시 접촉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 사우나에서는 지난 6일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세신사 1명의 감염을 시작으로 이용객, 가족, 접촉자 등으로 번져 이날까지 16명이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전날까지 확진자 4명이 나온 한 제철업소의 외국인 근로자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음성 확진자는 방역당국이 외국인 근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제 전수 검사를 받은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다.

청주에서는 단체급식 제공업체 관련 감염으로 지난 4일 확진된 50대의 중학생 자녀가 자가격리 중 받은 2차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진천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역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후각 소실 등이 나타나 받은 2차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영동 확진자 1명은 확진자 5명이 발생한 한 철강업체에서 일하는 20대 외국인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한 3차 전수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 10명이 늘면서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902명이 됐다. 전날까지 58명이 숨졌고, 1629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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