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소상공인 긴급대출 예산 늘릴 것"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1.03.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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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학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학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잔여예산을 통해 긴급대출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기부는 앞서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코로나19(COVID-19) 피해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위해 이미 편성된 소진공 기금 1조1000억원을 활용하겠다고 했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와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상황에서 밀린 임대료와, 공과금, 보험금을 갚지 못해 압류·단전 위기에 처했다"며 조건 없는 긴급대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이하 소진공) 기금을 더 적극적으로 집행하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본예산에 편성된 소진공 기금은 3조7000억원이다. 이중 이미 집행한 금액 4329억원과 추경안에서 계획이 변경된 1조1000억원을 빼면 2조1670억원이 남는다.

최 의원은 "백신접종이 시작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긴급대출로 소상공인들에게 재기 의지를 부여해야 한다"며 남은 2조1670억원을 긴급대출로 더 편성해 사용하라고 주장했다.



권 장관은 이와관련 공감 의사를 표하며 "소진공 잔여예산 중 긴급하게 대출할 수 있는 예산은 지적대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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