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 여의도 현대백화점…방역당국 "추가 대책 논의 중"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3.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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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연휴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백화점 '더현대 서울'.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3.1/뉴스1(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연휴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백화점 '더현대 서울'.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3.1/뉴스1


최근 개장한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특정 시설에 대한 방역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과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개최한 코로나19 현황 설명회에서 "(특정시설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했다"며 "특정 시설에 대한 밀집도를 완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을 해당 시설과 지자체 등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특정 시설의 위험도를 판단할 때 밀집도와 함께 공간 안에서 비말을 많이 배출할 수 있는 활동이 이뤄지는지 등 활동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대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시식, 시착 금지 등 방역수칙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도는 여러 지표를 복합적으로 본다"며 "현대백화점은 밀집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특정 시설에 대해 철저하게 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 및 감독을 계속하고 있고, 지자체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현대백화점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출입자 및 매장 관리, 동시 이용 인원 감축, 차량 2부제, 실내 환기 1일 12회, 대규모 판촉행사 및 이벤트 줄이기 등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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