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중고폰 사업 대폭 강화…시세조회·매입·렌탈까지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3.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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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중고폰 사업 대폭 강화…시세조회·매입·렌탈까지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올해 상반기 한층 개선된 중고폰 시세 조회·매입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중고폰 렌탈 운영 사업으로 확장하는 등 중고폰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8일 “중고폰 사업 강화는 중고폰에 대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사업 부문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최근 착한텔레콤의 중고폰 사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4분기 중고 스마트폰 시세 조회 및 거래를 위한 '내폰시세' 서비스를 런칭했다. 런칭 50일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했으며 견적을 제안 받은 후 판매까지 완료한 고객은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착한텔레콤의 중고폰 사업을 인수해 정확한 중고폰 시세 데이터를 비롯한 렌탈 계약 형태의 고품질 물량, 검수 노하우, MVNO(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 모델 등 착한텔레콤이 그동안 구축해온 운영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 이후 번개장터 디지털사업본부 매출은 인수 전후 각 3개월 평균 비교 시 8배 이상 증가했다. 번개장터에서 유통되는 중고폰 수량도 동기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스마트폰 포함 모바일 거래액은 2019년 대비 35% 증가했다.

표병훈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중고 스마트폰의 정확한 가치산정과 간편한 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주는 서비스가 환영을 받고 있다"며 "착한텔레콤 사업 인수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 스마트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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