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16일부터 2기 교육생 180명 모집

뉴스1 제공 2021.03.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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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과정 운영…취·창업률 높이기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해 11월27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기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에 참석해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27/뉴스1 © News1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해 11월27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기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에 참석해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2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내 최고 인공지능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가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4월12일까지 2기 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4월19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인원은 지난해 1기 때와 마찬가지로 180명이다. 수료 목표는 150명이다.

올해 교육기간은 지난해보다 한 달 늘어난 7개월이다. 1기 때 진행한 6개월간의 교육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교육과정은 4월19일부터 5월14일까지 온라인 Pre-과정, 6~10월 중·고급과정, 10~12월 프로젝트과정으로 운영한다. 하루 8시간 총 1120시간이다.

Pre-과정은 한 달(160시간)간 AI개론과 실제 구현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를 배운다. 파이썬 AI언어 능력과 알고리즘 등을 평가해 사관학교 입교생을 선발한다.

중·고급 과정은 선발시험을 통과한 180명을 대상으로 6월22일부터 10월13일까지 4개월(480시간)간 진행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인공지능 구현을 목표로 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머신러닝 기술의 이해와 구현을 배운다.

마지막 프로젝트 실무과정은 10월18일부터 12월9일까지 2개월(480시간)간 진행한다. 실전형 AI인력 양성을 목표로 공통, 기업 협력과 자율형 AI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올해는 지난해 1기 때의 경험을 토대로 취업·창업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취업지원위원회 구성 등 취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사관학교생 수료 후 취업과 연계를 강화한다.

취업지원위원회는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하고 유관기관, 지역 AI 기업 등이 참여한다. 취창업 매칭 프로그램, 멘토링, 창업멘토 특강 등 실질적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과정도 교육생 수준별 커리큘럼으로 구성하고 사관학교 종료 후 광주 AI기업에서 1~2개월간 인턴십 과정을 거치거나 AI사업단 심화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취업 목표는 기업 1곳당 2명 채용을 전제로 35개 기업에 70여명이다.

지난해 1기 수료생은 155명 중 26명(16.8%)이 취업에 성공했고, 15명(9.7%)은 창업을 완료했다. 54명(34.9%)은 대학 재학이나 대학원 진학 등 학업을 이어갔다. 취·창업준비생은 41명(26.5%), 나머지 19명(12.3%)는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기 AI사관학교를 운영하며 AI 분야의 인재 구하기 힘든 구조를 탈피하고 지속적인 AI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교육시간을 늘리고 기업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통해 취·창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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