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LH투기 의혹에 "文 정부서 진행된 개발계획 전수조사해야"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3.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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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를 찾아 노후된 지하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를 찾아 노후된 지하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들어 개발 계획이 진행된 모든 곳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노후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말 정말 많은 분들로부터 LH 직원들의 투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서울 시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으로 지난 3년간 소유주 변경된 것만 전수조사하면 LH 직원이나 정치권, 청와대 분들이 연관됐는지 너무나 빠르게 쉽게 알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반드시 이런 부도덕한 투기 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주거복지에 대해서는 공공이 담당하고 재건축은 민간이, 재개발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하는 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그런데 이번 정부는 계속 공공만 고집한다. 이곳 같은 민간이 재건축을 원하는 곳은 아무 이유 없이 행정적 지연이 계속된다고 들었다. 부동산 국가주의라고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이번주 중 직접 만나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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